“한국 선수들이 지닌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 과거 뉴질랜드 사령탑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을 상대했던 필리핀 감독이 보다 젊어진 한국을 향해 남긴 평가였다.
네나드 부치니크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92-96으로 역전패했다. 필리핀은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지만 3쿼터에 최준용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흐름을 넘겨줬다.
필리핀은 키러 라베나(22점 3점슛 4개 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의 고른 득점분포, 속공을 견제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2-50 열세를 보였다.
부치니크 감독은 경기종료 후 “한국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홈에서 열린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 템포를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빠른 템포의 경기를
준비하는 게 부족했다. 전반적인 3점슛 성공률(12/42, 29%)은 떨어졌지만 찬스에서
슛 던지는 걸 망설이지 않았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부분은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부치니크 감독은 이어 “한국의 공격은 아주 매서웠다. 특히 3쿼터 들어 강해졌고 이로 인해 우리
팀의 수비가 지쳤다. 가벼운 발목부상을 갖고 있는 선수도 있었고, 10명으로 치르다 보니 피로 누적
여파도 조금 있었다. 전 포지션에서 신장 차가 있다 보니 리바운드도
힘들었다. 공수전환, 박스아웃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라베나 역시 “한국과의 경기는 항상 힘들다. 10명이 입국해 경기를 치렀지만 핑계가 될 순 없다.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한국을 상대로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남은 평가전도 잘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전을 오랜만에
치렀는데 예전에 비해 젊은 가드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부치니크 감독은 2014년에도 뉴질랜드 감독을 맡아 한국과 맞붙은 바 있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한국은 당시 한국과 뉴질랜드를 오가며 평가전을
치렀고, 이후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태종, 양동근, 오세근 등이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당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이번 평가전을 치른 선수는 김종규가 유일하다.
부치니크 감독은 당시와 현재의 한국 전력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예전보다 신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당시 한국은
슛이 탁월했다면, 지금은 몸싸움에서 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니치크 감독은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건 항상 기쁜 일이다.
뉴질랜드 감독으로 왔을 때도 환영해줬다.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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