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권을 확보하길 바란다는 일본 유력 언론 반응이 나왔다. 

이웃 나라에서 대회가 열려야 손흥민(30·토트넘)을 보러 가기 편하다는 매우 솔직한 이유다.

26일 NNA는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포기한 2023 아시안컵을 대신 

열겠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국이 개최권을 획득하면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웅장한 모습을 꼭 직접 보고 싶다는 수요가 충족된다”며 일본 분위기를 보도했다.

NNA는 일본을 대표하는 뉴스통신사 ‘교도’의 자회사다. “축구는 아시아와 세계 무대의 

수준 차이가 여전히 큰 스포츠 종목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여 ‘아시아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매우 기뻐하는 이가 많다”고 전했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 첫 득점왕에 빛난다”며 소개한 NNA는 “페널티킥은

1골도 없어 이번 시즌 모든 EPL 득점이 필드골이다. 왼발(12골), 

오른발(11골) 득점이 거의 같은 완벽에 가까운 양발 능력도 보여줬다”며 감탄했다.

NNA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곡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중거리 슛은 예술의 

경지”라면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승리를 이끄는 데 사용한 필살기로 묘사했다.

2023 아시안컵은 6월16일부터 7월16일까지 중국 6개 지역 및 10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국이 유치권을 승계하면 개최 일정 변경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