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가 느끼기에 지소연의 인기는 이승우보다 더 대단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24일 공식적으로 지소연 영입을 발표했다.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 

본관 1층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FC로의 이적 과정에 대해서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 클래스의 입단식에 많은 취재진이 쏠렸다. 

수원시청 본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시청 

업무도 마비(?)됐다. 시청 직원들도 지소연의 입단식을

 보기 위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전했다.

지소연의 입단식을 위해 방문한 손님도 있었다. 

수원FC에서 활동 중인 박주호와 이승우가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박주호는 지소연에게 수원FC 머플러를, 

이승우는 꽃다발을 건네면서 지소연을 환영해줬다.

박주호는 "이(승우)메시에 이서 지메시가 수원에 온 걸 환영한다. 

저희 선수들끼리는 알고 있었지만 대단한 선수가 왔다고 생각이 든다"며 환영 인사를 시작했다. 

박주호는 이승우의 첫 공식 석상이었던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도 같이

 참석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이승우를 보기 위해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그때를 떠올린 박주호는 "승우가 제주도에 있을 때도 사람들이 많이 왔지만 소연이가 

한 단계 위인 것 같다"며 지소연의 입단을 축하해줬다. 이어 "승우가 부상으로 좀 힘들면 

수원FC로 와서 같이 뛰면 좋을 것 같다. 소연이랑 이벤트 경기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남자 

선수랑 뛰어도 손색없는 선수다. 수원FC 위민에 큰 힘이 될 것이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 기대한다"며 농담도 던졌다.

옆에서 박주호를 지켜보던 이승우도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왔다. 지소연이 수원FC 위민에 뛰어서 기쁘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수원시장님, 단장님에게 감사하다. 좋은 플레이를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소연이 누나한테 많이 배우겠다. 좋은 경기력 보여주시길 기대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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