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의 무패 행진이 깨졌다.

반즈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8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105구 역투도 소용없었다.

1회, 2회는 깔끔하게 막았지만 3회 선두타자로 나선 하재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019년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하재훈은 그해 마무리투수로 3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이 됐다. 지난 시즌 후 타자로 전향했는 데, 반즈 상대로 첫 홈런을 날렸다.

지난 10경기에서 6승을 올렸고 무패 행진을 벌이던 반즈의 최근 투구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5회말 첫 타자 하재훈을 중견수 뜬공,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이재원을 3루수 쪽 땅볼로 잡은 반즈.

 6회에는 첫 타자 추신수를 유격수 쪽 땅볼로 잡은 뒤 오태곤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최정을 좌익수 뜬공, 케빈 크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6회까지 71개의 공을 던진 반즈는 7회, 8회,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반즈는 이날 하재훈에게

 솔로포를 내주고 4회에 1점을 더 내줬지만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9회에는 크론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고 박성한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롯데 벤치는 1사 1루에서 반즈를 내렸는 데 결과는 실패가 됐다. 구승민이 폭투를 저지르고 

한유섬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오준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벤치는 김유영을 올렸으나, 김유영이 최지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