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인 지소연(사진·31)이 유럽 생활을 마치고 국내 

여자축구리그에 복귀했다. 목적지는 WK리그 수원FC 위민이다.

수원FC 위민은 24일 지소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은 오는 

26일 수원시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지소연이 국내 실업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연은 2010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한 이후 올해까지 해외에서 활약했다.

지소연은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3시즌을 뛰며 총 48경기에서 21골을 넣었다. 2014년 1월에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FC 위민으로 이적해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 영국 무대에 섰다. 

지소연은 WSL 공식전 21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뛰는 동안 WSL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지소연은 화려한 경기력 속에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 첼시의 FA컵 2연패와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뒤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으로 첫 WK리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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