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작별한 뒤 신중하게 새 행선지를 찾겠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아틀레티코를 떠난다. 

이미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라리가 37라운드에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시즌 종료 전에 계약 종료를 발표하는

 것이 이례적이긴 하지만, 수아레스는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눌 기회를 얻었다.

경기 전 가족들과 경기장에 선 수아레스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새로운 갈림길에 섰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현재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길 기다리며 마드리드에 있다. 월드컵 출전에 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신중하게 행선지를 고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틀레티코에 대해선 서운한 감정도 내비쳤다. 수아레스는 "계속 함께하길 바랐다. 

익숙하지 않은 임무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방식으로 받아들였다"며 "구단 측에서 나와 작별할

 것이라고 말하더라. 잔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몰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나 구단의 

수뇌부와도 이야기 나눈 적이 없었다. 이전에도 언질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올해 35세가 됐다. 적지 않은 나이이고, 실제로도 예전과 같은 폭발력이나 기동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노련한 움직임과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45경기에 나서 13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의 비율이 반반 정도였다.

수아레스는 자신이 여전히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크다.

수아레스는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고, 제안들이 있다.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경쟁력을 위해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중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도 있지만, 아직은 내 

머릿속에 있는 선택지는 아니다. 돈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유럽이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 팀들로부터도 몇몇 제안을 받았다. 분석해보고 있다.

출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할 생각은 없다. 팀의 구상을 알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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