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위긴스(2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대급 덩크를 꽂은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위긴스가 속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는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에 있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21-22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 상대 댈러스를 109-100, 

9점 차로 꺾고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이날 위긴스(27·캐나다)는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27점)을 갈아치웠다.

 그의 종전 플레이오프 커리어 득점 기록은 지난 2018년 미네소타에서 

기록한 20점과 이번 플레이오프 덴버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기록한 20점이었다.

위긴스는 쿼터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 7득점을 기록하고 리바운드를 4개를 걷어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던 위긴스는 전반전 13득점과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남겼다.

이날 위긴스의 백미는 4쿼터에 나왔다. 종료 6분여 경 위긴스는 3점슛 라인에서 캐치 앤 

고 무브로 루카 돈치치(23·슬로베니아)의 수비 앞에서 인유어 페이스 덩크를 꽂았다.

 연이어 위긴스는 팁인 덩크까지 성공하며 댈러스의 페인트 존 수비를 무너뜨렸다. 

결국 위긴스의 4쿼터 기록은 10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합 27득점

 11리바운드(6OR)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 기록을 작성했다.

위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저 에너지를 느꼈다”며 “그것이 림을 봤을 때 내가 본 전부다.

 처음에는 판정으로 무효가 되는 듯했지만, 감독님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뒤집었다.

 이점에 감사드린다. 아마도 심판들은 전체 상황을 보지 못한 듯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위긴스는 “좋은 포스터가 많이 있다. 당신들이 결정하게

 해줄게”라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였다.

상대편 에이스 루카 돈치치 역시 “충돌 과정에서 맞았지만, 인상적이었다. 나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비디오를 다시 봤는데 그래도 놀랐고, 굉장했다. 나 역시 보여주고 싶다”고 위긴스를 인정했다.

위긴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플러스 마진 +66점으로 골스 선수 중 최고의 스코어를 지녔다. 

한편 위긴스가 전담으로 마크하는 돈치치는 -61점으로 댈러스에서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위긴스는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시리즈를 보내고 있다. 이대로 골스가 

NBA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면 가장 큰 역할은 앤드류 위긴스가 차지하게 된다.

이처럼 좋은 활약은 펼치는 위긴스는 불과 1년 전 까지만 해도 비판을 받는 선수였다. 

지난 2020년 2월 미국의 스포츠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닉 라이트는 앤드류 위긴스를 두고 

“위긴스는 나쁜 농구선수이다. 그는 워리어스에 내년부터 3년간 9,500만 달러를 빚졌으며, 

워리어스가 이런 짓을 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이제 그들은 끝장이고 우리는

 영원히 커리를 NBA 결승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위긴스는 앞선 비판을 넘고 생애 첫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위긴스는 “집중하면서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매 경기 매 시리즈가 다른 도전이고,

 다른 팀을 상대로 다른 농구를 하고 있다”며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고, 

파이널에 관해 “이 기회를 한 번도 얻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는 25일(수) 오전 10시에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골스는 NBA 파이널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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