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프로구단 K리그1 강원FC가 또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75일 만에 긴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며 내친김에 연승을 노렸던 강원은 3골 차 완패의 

충격 속 승점 경쟁마저 밀리면서 리그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강원은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전반 선제골을 헌납한데 이어 후반에만 내리 2골을 내주면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직전 FC서울을 상대로 1대0 신승으로 무려 9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던 강원은 

이날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대구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상위권 도약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강원은 전반 종료 직전 대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43분, 대구는 코너킥 찬스에서 세징야의 빨랫줄 같은 크로스가 

'대구 캡틴' 김진혁의 머리 위로 배달됐고 지체없이 김진혁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빼앗긴 강원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오히려 일격을 당하면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후반 11분, 혼전 상황 속 라마스의 중거리 슈팅이 강원의 골문을 갈랐고 

16분 뒤인 후반 28분에 정태욱의 헤더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0대3으로 승기를 내줬다.

이후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갔고 강원은 이렇다할

 반격도 못하면서 무득점 3골 차의 완벽한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경기로 강원은 그간 약점이었던 스트라이커 

부재는 물론, 공중볼 높이 싸움에서 밀렸고 실점 

이후 뚫어내는 빌드업 옵션의 문제점을 노스란히 

노출하는 등 총제적인 난국을 보여주면서 숙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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