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아스톤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선전을 바라고 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89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며 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에 1점을 뒤져있는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우승이 결정된다. 동시간에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맨시티가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지만, 아스톤 빌라에게 패하거나 비기고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리버풀이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하게 된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가 기적을 일으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제라드가 감독으로 있는 아스톤 빌라이기 때문에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를 더 응원할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이자 아스널에서 약 13년 간 뛰었던 마틴 키언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분명 제라드 감독에게 팁을 전수했을 것이다"라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키언은 약팀이 맨시티를 상대할 때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설명했다. 그는 "맨시티의 홈에서 

약팀들은 일단 그들의 흐름을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대일 경합에서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고, 라인을 깊숙이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언은 이어 구체적으로 아스톤 빌라의 전술적 보완점도 설명했다. 그는 "아스톤 빌라는 중앙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놓는다. 수비형 미드필더 위에 두 명의 미드필더를 놓고 그 위에

 꼭짓점으로 필리페 쿠티뉴를 둔다. 이에 따라 측면이 조금 비게 되는데, 맨시티에게 측면을 내줘선 안 된다. 

제라드 감독이 미드필더에 다이아몬드 형태를 들고 나온다면, 

맨시티의 수준급 풀백들이 더 전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 클롭 감독이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라드 감독에게 맨시티를 잡는 비법을 전수해줬을 것이다.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전형을 보는 것도 이번 경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과 함께 리버풀 레전드인 제라드

 감독과 얽힌 이야깃거리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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