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중위권 순위는 매일매일 바뀐다. 특히 4~7위는 혼돈의 도가니다. 

일요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치면, 누가 7위로 내려갈지 흥미롭다.

21일 현재 순위표를 보면 1위는 SSG, 2위는 LG다. 선두를 독주하는 SSG를 추격하고

 있는 LG는 양강 체제를 만들고자 한다. 키움이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4위는 두산이 키움과 1.5경기 차이로 떨어져 있다. 공동 5위에 삼성과 KIA가 

자리잡고 있다. 7위는 롯데다. 그런데 4위와 7위의 간격은 불과 반 경기 차이다.

두산은 21승1무19패(승률 .525), 삼성과 KIA는 나란히 22승20패(승률 .524)로 두산에 승률 

1리 차이 뒤져 있을 뿐이다. 승차는 없다. 롯데는 21승1무20패(승률 .512)로 두산과 0.5경기

 차이다. 승패에 따라 4위가 7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7위가 4위로 단숨에 올라설 수도 있다.

지난 18일에는 KIA가 7위였다. 19일에는 롯데가 4연패에 빠지면서 7위로 밀려났다. 

20일에는 두산이 롯데에 패하면서 7위로 추락했다. 21일 두산이 롯데에 승리하면

22일, 두산과 롯데는 잠실에서 맞대결을 한다. 위닝과 함께 7위 자리를 상대에게 떠넘길 수 

있\는 대결이다. 1차전 롯데 승리, 1차전 두산 승리, 3차전은 롯데 스파크맨과 두산 이영하의 

선발 대결이다. 스파크맨은 지난 17일 KIA전에서 모처럼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퇴출 여론에서 한 숨 돌렸다. 이영하는 지난 17일

 SSG전에서 1⅔이닝 3피안타 6볼넷 8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공동 5위 삼성은 대구에서 KT와 붙고, 

KIA는 광주에서 NC와 경기를 한다. 삼성은 KT에 2연패,

 스윕을 당할 위기다. 

전날엔 불펜진의 볼넷 대참사로 연장전에서 패배했다. 

삼성 백정현과 KT 데스파이네의 선발 대결이다. 삼성은 주축 타자들이 잔부상으로 

시달리고 있고, KT는 중심타자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라모스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KIA는 이의리, NC는 송명기 젊은 투수들이 선발로 나선다. 이의리는 롯데전에서 7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반면 송명기는 키움 상대로 3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가 승리하고, 삼성과 KIA가 동반 승리한다면, 두산이 7위가 된다. 롯데가 승리하면, 

삼성과 KIA 중 패배팀은 7위로 밀려난다. 두산이 승리하면, 7위는 계속해서 롯데 

자리다. 과연 오늘은 누가 7위로 내려갈까.서 7위는 다시 롯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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