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이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에 에릭센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전망이다. 맨유의 새 감독 에릭 텐 하흐가 에릭센
영입을 강력히 추진한다. 맨유는 리빌딩에 도움이 될 선수로 에릭센을 점찍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영입
전과 후로 완전히 바뀌었다, 결국 리그 13위로 시즌을 마쳐 일찍이 잔류를 확정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3월 초부터 경기력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전까지 리그 8경기 무승(1무 7패) 부진에 빠졌던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선발 데뷔전인 노리치 시티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시즌 종료까지 승승장구했다.
노리치 시티전을 포함해 3월 이후 11경기에서 7승을 따냈다. 브렌트포드는 리버풀(11경기 9승),
토트넘(13경기 9승), 맨체스터 시티(11경기 8승) 다음으로 많은 승리를 따냈다. 이 3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인 걸 고려하면
승격팀 브렌트포드가 얼마나 오르막길을 달렸는지 알 수 있다.
에릭센을 향한 관심은 맨유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 에버턴도 중원
보강을 위해 에릭센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그중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 시절 제자인 에릭센과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뛰기 전에 토트넘에서 7년간 활약했다. 이때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공격진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과연 에릭센이 친정팀 토트넘이 아닌 맨유의 손을 잡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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