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의 8강 상대가 곧 정해진다.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일본 21세 이하(U21)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D조에 속한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UAE)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다. 타지키스탄(2패)은 이미 탈락을 확정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란히 1승
1무(승점 4)로 동률이다. 3위는 1승 1패(승점 3)의 UAE.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날 같은 시각 UAE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8강 가시권에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UAE가 모두 들어와 있다. 일본 상대가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타지키스탄이란 점에서 8강행 가능성이 낮지
않단 분석이다. 일본의 승리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분위기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D조 2위와 8강에서 만난다. 일본이 타지키스탄과 일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하면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결과에 따른 일본의 조별리그 순위가 D조 2위면 ‘한일전’이 성사된다.
C조 2위로 8강에 오른 베트남도 일본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이 D조 1위를 차지하면 베트남과 4강행 티켓을 두고 8강에서 맞붙는다.
일본 U21팀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OSEN과 만나 “한국을 8강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도
"축구공은 둥글다. 타지키스탄과 경기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선 8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최종 목적지로
설정한 일본은 야심 차게 U21 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최고참이 23세인 다른 참가국과 달리 일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21살이란 뜻이다.
한편 한국은 8강전을 통과할 경우 기세가 좋은
홈팀 우즈베키스탄-이라크전 승자와 4강전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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