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잭 그레인키(39)가 12년 만에
친정팀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인키가 12년 만에 자신을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캔자스시티에서 4월 8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라고 전했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의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은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통산 18시즌 530경기(3110이닝) 219승 132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2013년에는 다저스와 계약하며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개막전 선발등판은 이번에 6번째다.
2010년 캔자스시티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그레인키는
이후 애리조나(2016년, 2017년, 2019년), 휴스턴(2021년) 등에서 개막전 선발등판했다.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레인키는 밀워키, 에인절스, 다저스,
애리조나, 휴스턴 등 6개 팀에서 뛰었고 올 시즌 다시 캔자스시티로 돌아왔다.
MLB.com은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한 팀에서 12년의 차이를
두고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개막전에서 그레인키는 만
38세로 만 36세에 개막전 선발등판한 팀 펠처를 제치고 캔자스시티
역대 최고령 개막전 선발투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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