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도 응원 보내준 팬들을 위해 PS 홈 경기 티켓 가격 인하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봄 배구'를 앞두고 홈 경기 티켓 가격 인하를 

결정하며 장충벌을 달굴 팬들의 만원 함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 단판 승부를 펼친다.

4시즌 연속 포스트진출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지난 27일 한국전력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위 자리를 확정했다. 그리고 우승으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다시 한국전력을 상대하게 됐다.

준PO는 올 시즌 천저 관계를 형성한 양 팀의 격돌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한국전력전 전승을 거뒀다. 6경기 모두 승점 3을 챙기며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특히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긴급 수혈된 새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가 짧은 적응 

시간에도 불구하고 29점을 퍼부는 화력을 자랑해 봄 배구에 나서는 우리카드의 고민을 덜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우리카드는 올해 창단 첫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티켓 할인 역시 이런 의지가 녹아있는 결정이다. 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 기간 홈 경기 전 좌석 티켓을 

정규리그 대비 1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우리카드로 

결제할 경우 구역별로 20~50%의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프로스포츠의 포스트시즌 티켓 가격은 정규리그보다 높게 책정된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오히려 가격 인하를 단행하며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한 뜻도 담겼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4시즌 연속 봄 배구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팬들과 우승을 향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티켓 할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