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터전으로 삼는 해운대 FC가 '최강'의 명성을 달고 이젠 전국대회를 겨냥한다.

해운대 FC는 3월에 열린 2022 부산 초·중학생 체육대회 

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부산대표선발전에서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해운대 FC는 부산 기장군 FC-부산 발렌시아 CF-부산 연산 SC-부산 장산초 SC를 연파하며 가뿐하게 정상을 밟았다. 

4경기를 치르며 남긴 스탯은 4전 4승에 19득점 1실점,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U-12 부산 대표가 된 해운대 FC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본선 정복을 목표로 잡았다. 

오는 5월 말,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문체부·대한체육회·교육부·대한축구협회(KFA) 주최로 

열리는 전국대회는 각 연령별 클럽들의 자존심이 걸렸다. 

이 대회는 코로나로 지난 2년 보류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되어 기대감이 더욱 큰 상황이다.

2021시즌 기준으로, 해운대 FC는 KFA 공식 29경기에서 29승을 기록할 만큼 완벽한 클럽이었다. 

2019년부터 기록을 살펴도 놀랍다. KFA U-12 공식전 기준으로 현재 '50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래들과 대결에서 사실상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나 마찬가지인

'압도적 클래스'를 선보인 셈이다. 유스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부합하는 이유다.

여원혁 해운대 FC 감독은 "코로나 격리, 해외 파견, 부상 선수 등 3명의 주전이 부산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남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지를 가지고 뛰었다.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있기까지 두 달이라는 시간이 있다. 아이들과 잘 준비하겠다. 

부산을 대표로 나서는 만큼,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겠다. 전국에 부산과 해운대를 알릴

 것이다"라고 <베스트 일레븐>을 통해 부산대표선발전을 마친 소감을 전해왔다.

해운대 FC의 주장 6학년 장우석 또한 "지난 2월의 영덕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전승 우승 이후 흐름이 좋았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부산 대표가 된 만큼, 해운대 FC의 자부심을 갖고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2015년 창단한 해운대 FC는 빠른 속도로 U-12 최정상 레벨에 도달한 클럽이다. 

여러 해에 걸쳐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을 배출한 건 물론, 최근엔 차범근축구상 대상 수상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망주 선발 프로그램에 나선 어린 선수들을 길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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