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포트 배정이 사실상 확정된 날, 벤투호에 '최대 변수'가 생겼다.
멕시코와 미국을 제치고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의 '포트 4' 배정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포트 4는 포트 1·2에 비해 전력이 약한 팀들로 구성되는 만큼 벤투호 입장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하는 그룹인데, 그 상대가 캐나다가 될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앞서 캐나다는 31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파나마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구티에레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예선 14차전 최종전에서 파나마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북중미 예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한 상황이긴 했지만,
이미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파나마를 상대로 당한 패배는 '대이변'이었다.
캐나다의 파나마전 충격패 여파는 고스란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둔 포트 배정에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은 FIFA(국제축구연맹) 순위를 기준으로 8개국씩 4개의 포트로 나눈 뒤,
각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포트 3이 확정된 상태다.
만약 캐나다가 파나마를 이겼다면 한국과 같은 포트 3에 속해 두 팀이 이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가능성이 없었다. 물론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이 만만치 않겠지만,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를 조별리그에서 피하는 건 한국 입장에서도 호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파나마전 패배로 캐나다는 포트 4 배정이 유력해졌다. 포트 배정의 기준이 될 3월 FIFA
랭킹 순위가 떨어지게 되면서다. 포트 1~3보다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이 몰리는 포트
4에 북중미 예선 1위 팀이 배정되는 셈이다. 벤투호 입장에선 16강 진출을 위해 포트 4에 속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데, 그 상대가 만만치 않은 캐나다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캐나다 대신 한국과 같은 포트 3에 속하게 된 팀은 튀니지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말리에 1-0 진땀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역대 전적은 2승1무2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은 지난 2016년의 일이고,
2020년 당시 FIFA 랭킹이 70위였던 캐나다는 최근 33위(31일 기준)까지 급상승한 상황이다.
나아가 북중미 예선까지 1위로 통과하며 36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할 만큼 최근 전력이 급격히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단 벤투호뿐만 아니라 같은 북중미에 속한 멕시코나 미국을 제외한 모든 팀에도 캐나다의 포트
4 배정은 그야말로 최대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캐나다가
속한 조는 사실상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기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는 이번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승점 28점(8승4무2패)의 성적을 거뒀다.
23득점 7실점은 북중미 예선 최다 득점·최소 실점이다. 월드컵 조 추첨에 활용될 포트 배정은 이날
3월 FIFA 랭킹이 발표된 뒤 최종 확정된다. 이후 4월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대망의 조 추첨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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