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39)가 메이저리그(MLB) 캔자시스티

 로열스 역사상 최고령 개막전 선발 투수로 이름을 남긴다.

 또 12년 만에 같은 팀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는 진기록도 세운다.

마이크 매시니 캔자스시티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마친 후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그레인키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는 오는 4월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는데 베테랑 그레인키를 첫 번째 선발 카드로 꺼낸다.

메이저리그 통산 530경기(3110이닝) 219승 평균자책점 3.41 2809탈삼진을 기록한 그레인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캔자스시티와 1년 1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캔자스시티의 지명을 받은 뒤 2004년 

빅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2010년까지 캔자스시티에서 활약했다.

2010년에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는데 그는 12년 만에 

다시 캔자스시티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됐다.

또한 캔자시스티 역사상 최고령 선발 투수로 역사를 쓰게 됐다. 현재 구단 최고령 개막전 선발

 투수 기록은 1998년 개막전에 등판한 팀 벨처가 보유하고 있는데 당시 벨처의 나이는 37세였다.

그레인키는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꾸준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지난해에도 11승6패 평균자책점 4.16 120탈삼진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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