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갑자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해리

 매과이어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토해 "어떤 선수도 비난 

받을 자격은 없다. 우리는 매과이어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매과이어는 선수 생활 내내 토트넘과 연관성이 없는 선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해 헐 시티,

 레스터 시티를 거쳐 맨유에서 뛰고 있다. 현재 맨유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치열하게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단이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기도 하다.

적으로 볼 수 있는 매과이어를 지지한다고 토트넘이 밝힌 이유는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소화하면서 홈팬들에게 거센 야유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잉글랜드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전을 치렀다. 3-0으로 완승을 거둔 경기였지만 매과이어는 웃을 수 없었다. 

선수 소개할 때부터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이는 매과이어가 경기를 마칠 때까지 이어졌다.

야유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겠지만 매과이어가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준 부진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매과이어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하면서 8700만 유로(약 1176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적료만큼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매과이어는 팬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 유독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동료가 나라를 대표하는 경기에서 야유를 받자 잉글랜드 주장인 케인이 발벗고 나섰다. 

케인은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국민들과 새롭게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노력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 경기 전 매과이어를 향해 야유가 나왔던 것은 옳지 않다.

 매과이어가 경기장에서 뛰어났고, 우리와 함께한 좋은 기억이 있기에 야유를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 그는 그런 반응을 받을 자격이 없다. 그는 라커룸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팬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도 EPL에 속한 구단이고, 케인이 보여준 의지를 이어받고자 매과이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많은 팬들이 구단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지만 적지 않은 팬들은 "야유는 비난이 아니다"며 격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