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이 다음 시즌을 위해 쉬어간다.

'휴스턴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건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가 남은 

시즌에 크리스찬 우드, 데니스 슈로더, 에릭 고든을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초반, 수년간 팀을 이끌어왔던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을 

떠나보냈다. 하든과 결별한 휴스턴은 빠르게 리빌딩 노선으로 전환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휴스턴의 수확물은 딱히 나쁘지 않다. 2021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제일런 

그린을 지명했고, 1라운드에서 알퍼렌 센군과 우스만 가루바,

 조쉬 크리스토퍼 등 수준급 유망주들을 다수 얻었다.

이번 시즌도 휴스턴은 당장 팀 성적보다 유망주들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존 월은 시즌 시작 전부터 팀과 합의 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현재 휴스턴은 20승 57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기에 

크게 무리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구단에서는 최대한 지면서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을 높이는 쪽을 원할 것이다. 

우드는 이번 시즌 평균 17.9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었다.

 평균 13.4점을 올리고 있는 고든은 크게 떨어졌던 3점 성공률을 41.2%까지 

끌어올렸다. 슈로더는 지난 트레이드 마감일에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권을 노리는 팀이 시즌 막판 주축 선수들을 빼는 것은 최근 

NBA에서 익숙한 일이다. 부상 위험을 줄임과 동시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제라미 그랜트를 시즌 아웃시켰고, 새크라멘토도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디애런 

팍스를 남은 시즌 출전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비롯한 핵심 자원들을 대거 빼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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