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잡았다.

피닉스 선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9연승을 질주했다. 크리스 폴(13점 8어시스트)가 

승부처를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미칼 브릿지스가 22점, 디안드레 에이튼이 

16점 1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데빈 부커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22점을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가 결장 중인 골든스테이트는 4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댈러스에 밀려

 4위까지 추락했다. 조던 풀이 38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피닉스가 브릿지스와 크리스 폴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브릿지스의 득점 공세가 계속되며 격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의 3점슛 이후 풀이 공격을 이끌며 반등에 성공했다. 

상대 벤치 자원들에게도 고전한 피닉스는 29-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피닉스가 폴과 제이 크라우더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몰아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오토 포터 주니어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접전 양상에서 피닉스가 브릿지스를 중심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피닉스가 50-48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풀이 좋은 슛감을 이어가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위긴스가 힘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수세에 몰린 피닉스는 부커가 나서서 상황을 수습했다. 

이후 피닉스는 랜드리 샤밋이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탔고, 77-7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밀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돋보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기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풀의 3점슛으로 88-91을 만들었다. 

그러자 피닉스는 부커가 살아나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폴의 득점까지 나오며 피닉스가 다시 치고 나갔다.

골든스테이트가 드레이먼드 그린의 앤드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피닉스는 폴의 신들린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추가한 폴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도 풀이 분전하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소게임 상황에서 그린의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오며 기세가 꺾였다. 

틈을 놓치지 않은 피닉스는 폴의 득점으로 종료 13.1초를 남기고 3점을 앞섰다. 

이후 역파울 작전을 활용한 피닉스는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