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뒷심을 발휘,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마이애미 히트는 31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98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마이애미는 2연승을 질주, 2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지미 버틀러(2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카일 로우리(23점 3점슛 6개 8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뱀 아데바요(1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8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제이슨 테이텀(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지만, 4쿼터 들어 수비가 무너진 가운데 테크니컬파울도 연달아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보스턴은 2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양 팀 통틀어 13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였다. 1쿼터부터 화력대결을 펼친 마이애미는 

25-29로 맞은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로우리가 내외곽을 오가며 좋은 슛 감각을 발휘한 

가운데 타일러 히로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2쿼터 

막판 잠잠하던 버틀러까지 연달아 자유투를 성공시켜 53-52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마이애미에서 버틀러와 로우리가 번갈아 가며 

득점을 쌓자, 보스턴은 브라운으로 맞불을 놓았다. 마이애미는 3쿼터 초반 11점차까지 달아난 

것도 잠시, 3쿼터 중반 이후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보스턴에 고전하며 79-83으로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마이애미였다. 3쿼터 중반 로우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재개한 마이애미는 

이후 버틀러의 중거리슛, 아데바요의 자유투를 묶어 근소한 리드를 되찾았다. 흐름을 가져온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보스턴의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꾸준히 성공, 주도권을 지킨 끝에 2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