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선수들 사이에서 지난 여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입을 열었다.

부스케츠는 스페인 라디오 매체 'RAC1'과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연히 경기장 

안팎에서 메시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가 했던 일들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일이다. 

큰 차이를 만들어 냈던 선수다.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도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메시 역시 우리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이후 바르셀로나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메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가 메시를 잡을

 여력이 되지 않았다. 메시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작별 인사를 전하고 PSG에 합류했다.

부스케츠는 "처음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모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상상해 보면 메시도 그랬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 남아있지만 그는 살던 도시, 몸담고 있던 팀, 

플레이스타일을 모두 바꿔야 했다"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이어 메시가 팀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계약이 남아있는 데다가 그가 어떻게 

떠났는지를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메시가 복귀하길 바란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어 다시 메시와 동료가 된다고 생각하면 주장

 완장을 내줄 준비가 돼있다. 그는 항상 내가 존경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부스케츠에 앞서 과거 메시와 함께 뛰었던 다른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메시가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메시보다 먼저 팀을 떠났다가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다니 

아우베스는 3월 A매치 기간 돌입 전 진행한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PSG에서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메시에게 복귀를 권유했다. 조르디 알바 역시 스페인 스포츠 라디오 

'엘 라르구에로'를 통해 "메시가 돌아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