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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16 2022.03.31 12:14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 오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쓰일 새로운 

공인구를 공개했다. 이름은 알 릴라다. 아랍어로 '여정'을 뜻한다.


월드컵은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모인다. 각국 자존심을 

걸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명승부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공인구도 월드컵 볼거리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공은 '알 릴라'다. FIFA의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가 제작했고, 이전보다 더 

빠르고 더 가벼운 공이라고 소개했다. 카타르가 개최국인 만큼 아랍의 색채가 담긴 공이다.


공인구는 개최국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디자인도 다양하며, 저마다 스토리 텔링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1930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월드컵 공인구 역사를 짧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까지는 공인구의 의미가 크진 않았다. 

FIFA가 본격적으로 월드컵 공인구에 발을 디딘 대회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이었다.

 당시 공인구 이름은 텔스타였다. 오늘날 축구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축구공 모양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대회였다.


1998 프랑스 월드컵까지만 해도 공인구의 기본적인 틀은 유사했다. 

성능과 약간의 디자인 수정이 있었지만, 벌집 형태로 이루어진 디자인이 메인이었다.


21세기 첫 월드컵이자, 아시아 최초 월드컵인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공인구는 피버노바였다. 

파격적이었다. 디자인부터 달랐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히딩크호의 4강 신화 

등으로 피버노바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가장 익숙한 공인구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이후에는 팀 가이스트와 자블라니 그리고 브라주카가 월드컵 공인구로 활용됐다. 

직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970 멕시코 월드컵을 통해 첫선을 보인 텔스타 2018버전 공인구가 사용됐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릴라가 새로운 공인구로 채택됐다. 공인구 공개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전과 달리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개최된다. 그리고 내 달 2일 

오전(한국시각) 월드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있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는 3포트에 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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