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29·잉글랜드) 이적설이 또 다시 흘러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히 점쳐졌는데 이번에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는 분위기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토트넘 공격수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앙토니 마르시알(27·세비야)을 포함한 딜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공격수 보강에 고심하고 있다.

 케인은 그 중에서도 맨유가 가장 주시하는 후보다.

ESPN은 "케인은 현재 1억파운드(약 1589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면서 "맨유는 

마르시알을 포함한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계약에 마르시알을 

포함시킨다면 케인의 이적료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와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마르시알은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다만 세비야에서 8경기 

1골이라는 저조한 성적에 그치면서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예정인 베테랑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를 대체할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최근 맨유에서 기회가 줄어든 카바니는

 이탈리아 또는 스페인 등 복수의 클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가 케인 영입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ESPN은 "37세 호날두는 맨유와 1년 추가 계약과 연장 옵션이 있다. 

그러나 아직 호날두는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뛸지 결정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빅리그 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케인은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잠시 임대로 갔던 것을 제외하고는 프로 데뷔 후 꾸준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 이적설이 불거졌던 케인은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고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와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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