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뭐길래…. 탈락한 관중들은 그라운드에 난입해 폭동을 방불케하는 난리를 부리고, 

상대 선수의 슈팅을 방해하기위해 레이저광선을 눈에 비추는 몰상식한 행동이 난무했다.

나이지리아는 30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나이지리아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가나에 월드컵 티켓을 내주고 탈락했다.

이를 지켜보던 나이지리아 팬들은 그라운드 안으로 물건을 집어던지고, 경기장으로 

뛰어들어와 벤치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결국 경찰이 최루탄까지 쏘며 겨우 진압했다.

이집트와 세네갈의 경기에서도 몰상식한 행동이 경기를 방해했다.

30일 세네갈 다카르의 디암니아디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 세네갈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네갈이 승부차기 끝에 3-1로 이기며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승부차기 도중 세네갈 팬들이 이집트 선수들의 눈을 향해 계속 레이저를 쏘아댔다. 

선수들이 슈팅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었고, 이집트 선수들은 결국 잇달아 실축을 범했다. 

세네갈 축구팬들은 이집트 선수단 버스에 돌을 투척해 파손시키기도 했다.

결국 이집트 축구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세네갈을 기소하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와 FIFA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CAF와 FIFA 측이 경기보고서와 진정서를 검토한 뒤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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