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의 다윈 누녜스(22)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누녜스는 올여름 벤피카를 떠날 예정이다. 현재로서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의 누녜스에 대한 영입 희망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추정되는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이상이다.

누녜스는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초대형 유망주 공격수다. 

지난 2019년 여름 알메리아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았고, 

이듬해 벤피카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14골 12도움으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엔 제대로 터졌다. 현재까지 33경기에 나서 2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UCL 조별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고,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 상대로 결승골을 올리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낸 셈이다.

이에 따라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고, 소속팀인 벤피카도 이적료 수입을 위해 올여름 내보낼 준비를 완료했다.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에 벤피카로 합류했던 누녜스는 현재 6,000만 파운드 이상으로 책정됐다.

야망이 상당하다. 그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등이 제안을 건넸으나 모두 퇴짜 맞았다. 지금은 아틀레티코, 맨유,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달려든 상태. '텔레그래프'가 파악한 것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맨유도 만만치 않게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에디손 카바니가 떠날 것이 유력시되고 있어 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절실하다. 

다만,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물거품 될 전망이다. 

아틀레티코와의 경합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4위부터 따놓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