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허구연 경고했지만 대전시장 후보 큰소리 돔구장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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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허구연 경고했지만 대전시장 후보 큰소리 돔구장 지을 수 있다

토쟁이티비 0 385 2022.03.31 07:25

정치적 논리에 갇혀 좌초 위기에 놓인 대전 새 야구장 신축 문제. 

허구연(71) KBO 신임 총재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을 조짐이다. 

대전시장 예비 후보는 “돔구장을 지을 수 있다”고 큰소리치며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허태정(57) 대전시장은 새 야구장 공약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 1579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949억원, 한화 430억원)을 들여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옆에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새 야구장을 짓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가야 하지만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3년 넘게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설계 작업과 함께 첫 삽을

 뜨기 직전이지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부상했다. 

여야 가리지 않고 대전시장 예비 후보들이 한밭종합운동장 대체 부지 문제와

 예산 낭비 등을 이유로 철거를 반대하며 야구장 신축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3년 넘게 아무 말 없다 선거철이 되자 정치적 쟁점으로 삼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사업이 무산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해설위원 시절 대전 새 야구장 자문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으로도 활동한 허구연 총재도 가만 있지 않았다. 

지난 29일 취임식에서 “야구장 인프라가 해결되지 않으면 총재 권한을 다 써서라도 한화가 대전을 떠나게 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구단에 갑질하며 소중함을 모른다면 왜 그곳에 있어야 하는가. 

야구단이 떠나면 지역 정치인들이 얼마나 타격을 입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박성효(67) 대전시장 예비 후보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지 않아도 서측 주택단지를 매입해 개발하면 서남부스포츠타운으로 옮기는 돈으로 돔구장까지 

지을 수 있다”며 “새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기대되지 않나요? 맡겨주시면 해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완전히 접고 돔구장 건설을 새로운 공약으로 내건 것이다. 


허 총재가 한화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박 후보는 

“대전의 인기 스포츠 야구는 시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시민의 생활 속에 자리잡은 지 오래”라며 “

우리 한화 이글스가 1999년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게 변치 않는 사랑의 최강팬심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롭고 멋진 야구장을 중구에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연고지 이전은 생각도 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1964년 준공돼 올해로 58년째가 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군 야구장 중 가장 오래 됐다. 

꾸준히 개보수하며 관리했지만 협소한 공간 문제로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해설위원 

시절부터 인프라를 강조하며 광주, 대구, 창원 새 야구장 건립에 기여한 허

 총재는 줄곧 대전에도 새 야구장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총재가 된 뒤에도 핵심 사안으로 현재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허 총재가 목표로 선언한 2025년 

1000만 관중 시대도 대전 새 야구장 신축과 맞물려 있다. 허 총재는 내달 10일 KT-한화전이 열리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허태정 대전시장과 경기를 보며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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