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들의 시즌 첫 등판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몬토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들의 시즌 첫 등판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모든 선발 투수들이 다르다"며 선발들의 준비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당장 이날 투구 내용만 봐도 기대치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날 구단 훈련 시설 플레이어 디벨롭먼트 컴플렉스(PDC)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는
케빈 가우스먼과 류현진이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가우스먼은 5이닝 74구, 류현진은 4이닝 61구를 소화했다.
두 선수는 각각 개막 2선발, 3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개막전 선발은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호세 베리오스가 유력하다.
기대치는 다르지만, 공통으로 원하는 것은 있다. 몬토요는 "(첫 등판에서) 모든
선발들이 5이닝 정도는 소화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거기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등판을 통해 투구 수를 60개 수준까지 끌어올린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는
75~80개 정도 던질 거 같은데 첫 경기도 그정도 선이 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
물론 이는 투구 내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는 웃으면서 "좋으면 더 던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가 원하고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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