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때는 제대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30일 서울 용산 CGV LCK관에서는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T1 대 젠지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T1 최성훈 감독을 비롯해 T1 선수들, 젠지 고동빈
감독 및 젠지 선수들 모두 등장해 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V10을 노리는 이상혁의 남다른 결승 각오가 인상적이었다. 먼저 이상혁은 3대
1 T1의 승리를 점치면서 "재밌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년 반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대해 "관중들도
눈 앞에서 결승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재밌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전승 우승이 가능한 상황에 대해 "전승 우승이 걸려있지만
그것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만큼 보여주고 싶다.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페이커 VS 쵸비' 맞대결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미드 대결이라고 팬들 사이에서 전해진다.
이상혁은 이와 관련 "아시안 게임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결승에 신경쓰겠다.
지금까지 연습한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혁은 4년전 열린 아시안게임을
언급하며 "그때 준우승 했는데 지금은 더 발전했다.
만약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된다면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1등까지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V10을 바라보고 있는 이상혁. 그는 이번 결승이 본인에게 갖는 의미로 "정규 시즌 때도 플옵
때도 원래 내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승 때는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상혁은 자신의 목표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혁과 정지훈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상혁은 정지훈과의 챔피언
숙련도에 "나는 어느 챔피언이든 숙련도 있게 잘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지훈의 CS 수급을 강점으로 밝히며 "쵸비 선수는 CS를 잘 챙기는 게 강점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쵸비 상대법을 많이 생각해왔다.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더
크다"며 "재밌는 경기와 함께 우승컵을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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