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본선 모드로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전 이후 카타르로 이동했다. 11월에 있을 본선서

 사용할 베이스캠프를 찾는다. 이후 조추첨 현장까지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UAE에 당한 충격을 뒤로한 채 본선 모드로 돌입한다. 선수단은 UAE전 종료 후 해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있는 인원을 제외하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벤투 감독도 애초 국내파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카타르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본선에서 사용할 베이스캠프를 직접 점검한다. 

이미 지난해 11월 한 차례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후보군 3∼4개를 둘러봤다. 이후 자체 검증을 통해 최종

 2곳으로 정리했다. 벤투 사단은 나뉘어 점검한다.

벤투 감독과 마이클 킴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그리고 지원 스태프 

3명이 함께 카타르로 이동했다. 벤투 감독이 최종 후보 중 한 

곳을 보고 다른 한 곳은 지원스태프가 실사한다.

 다시 한 번 더 현장을 직접본 뒤 베이스캠프를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벤투 감독은 조추첨식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 조추첨식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내달 2일 오전 1시에 열린다. 지난 대회와 같이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하지만 이번 조추첨식은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29개국만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한국은 포트3에 자리한다. 벤투 감독은 현장에서 직접 

한국이 어떤 팀과 본선에서 상대할지를 확인한다. 

한국 인사로는 벤투 감독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 레전드 자격으로 

박지성이 초대받아 조추첨식을 빛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