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과 관계자 사이에서 돌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출전 소문이 점점 사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를 뒷받침한다.

골프채널과 ESPN 등은 30일(한국시간) "우즈가 아들 찰리, 

동료 선수인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18홀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오거스타 내셔널에 도착했다"고 

전했고 이후 골프 관련 소셜미디어에는 우즈의 전용기가

 오거스타 공항에 있는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다.

올해 마스터스는 다음달 8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의 이번 대회 출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즈가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달 초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다. 

지난 2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재단이 개최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자 회견에 

참가했던 우즈는 당시 "언제 다시 출전할 수 있을지 알게 되면 좋겠다"며 "어프로치나

 퍼트하는 건 괜찮지만 드라이버샷을 하는건 부담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 마스터스 불참 의사를 밝히지 않은 우즈는 전년도 

우승자가 역대 챔피언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챔피언스 디너에는 참가한다.

현지 언론들은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도 가족과 함께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까지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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