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시범경기 안타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15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0-9로 뒤진 4회 우전안타를 때려내 1루를 밟았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타자 빅토르 카라티니의
우전 2루타 때 득점을 올렸고, 7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3번 1루수로 나온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는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2루에서
1타점 우전 2루타를 때려냈고, 3회 다시 좌중월 인정 2루타를 터뜨렸다.
또, 6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타자
마이클 기글리오티의 우중월 2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샌프란시스코의 11-6 승리로 끝났다.
1회 러프의 1타점 2루타로 1-0 리드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2회 2사 만루에서
나온 토미 라 스텔라의 중월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3회 작 피더슨의 우월 2점포와 조이 바트의
좌중월 2점홈런이 연달아 터진 뒤 루이스 마토스가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9-0까지 도망갔다. 또, 6회 2사 후 러프의
볼넷과 기글리오티의 2점포로 11-0으로 리드를 벌렸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내준 샌디에이고는 7회부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하성의 볼넷 뒤 나온 카라니티의 우전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테일러 콜웨이의 싹쓸이 중월 3루타로 4-11까지 따라갔다.
이어 카라니티의 우전 적시타와 C.J. 히노호사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6-11로 추격했지만, 더는 리드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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