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38, 코트디부아르)가 옛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투레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당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매번 꼽혔다. 투레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 3회 우승,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하고 2018년에 팀을 떠났다.

투레가 맨시티를 떠나는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투레의 입지가 

급속히 좁아지면서 쫓겨나듯이 팀에서 나와야 했다. 투레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중국 칭다오에서 뛰다가 2020년에 현역 은퇴했다.

은퇴한 지 2년이나 된 투레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 인터뷰를 나눴다.

 투레는 엣 감독들과 잘 지내느냐는 물음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호도 없다”고 짧게 답했다. 

놀랍지 않은 대답이다. 투레는 과거에도 꾸준하게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프리카 선수를 차별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인맥이 등장했다. 투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계속 연락하고 지낸다.

 리버풀이 승리할 때마다 클롭에게 축하 문자를 보낸다. 클롭은 매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답장한다. 

클롭은 최고의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투레와 클롭은 한 팀에서 생활한 적이 없다.

한편 투레와의 관계가 비교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은 올 시즌 EPL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맨시티와 리버풀 모두 리그 2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1점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맨시티가 승점 70점으로 1위, 리버풀은 승점 69점으로 2위에 있다.

 올 시즌 EPL 우승팀이 결정됐을 때 투레의 표정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