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를 명단에서 제외한 사연이 밝혀졌다.

데 헤아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데 헤아를 대신해 우나이 시몬(아틀레틱빌바오),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로베르트 산체스

(브라이턴호브앤드앨비언), 아르나우 테나스(FC바르셀로나)가 합류했다. 데 헤아가 스페인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건 2014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체제에서 데뷔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대표팀에서 입지가 줄어들기도 했다. 데 헤아는 2020년 10월 우크라이나와 경기 

이후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작년 여름에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월드컵 예선에서도 벤치에 머물렀다. 그 대신 우나이 시몬이 주전 골키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데 헤아를 챙겼다. 이번 소집 전 직접 전화를 걸어 

데 헤아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다비드, 다른 골키퍼들을 테스트 해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데 헤아 역시 직접 전화해준 엔리케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다만 데 헤아의 입지가 불분명한 건 분명하다. 라야 골키퍼는 알바니아전에서 첫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다음 명단에서도 보게될 것"이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엔리케 감독의 말은 리허설 그 이상의 느낌이다.

 월드컵을 8개월 남겨두고 선택지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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