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였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만나면서 인생이 꼬였던 조 하트가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하트는 맨시티에서 8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며 잉글랜드 골문을 지키던 스타 골키퍼였다. 

그러나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커버 범위 넓고 빌드업 능력이 있는 골키퍼를 고집하면서 

하트를 배제했다. 하트는 토리노, 웨스트햄, 번리, 토트넘홋스퍼를 거쳐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다. 지금도 엘리트 골키퍼지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시절과는 위상이 다르다.

하트는 '인 더 스티프' 팟캐스트 라디오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틀어진 결정적 계기를 공개했다.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시기, 출장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말하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방을 찾아가 2시간에 걸친 대회를 나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 대해 아는 게 아주 많았고, 우리가 해온 것들에 대해서도 잘 알았고, 

내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도 잘 알았다"고 말한 하트는 대화의 끝이 좋지 못했다고 했다. 

2시간이나 이야기를 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한 것이다.

하트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시 "틀렸다면 내가 틀렸겠지만, 

우리 팀 골키퍼에게 원하는 것을 너에게선 찾을 수 

없다"며 플레이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하트가 일단 뛸 기회는 줘야 하지 않냐고 해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긴 한데, 하지만"이라며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하트는 "가장 뛰어난 감독에게 지도 받고 싶었다.

 내가 왜 한 번도 요구받은 적 없고 배운 적 없는 걸

 할 줄 알아야 하는가"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가 옳았고, 나는 그의 요구에 맞출 수 없었다. 

당시로선 그가 원하는 팀에 나를 그냥 

끼워 넣는 건 불가능했다"고 인정했지만, 하트는 앙금이

 남았음을 내비쳤다. "맨시티 사람들은 언제나 내 

가슴 속에 간직할 것이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그러나 맨시티 구단 경영진은 비즈니스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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