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도 힘든 레이커스다.
LA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0-128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댈러스에게 속절없이 무너졌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말릭 몽크가 3점슛 6방 포함
28점을 기록했으나 상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 제어에 실패했다.
돈치치는 34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짓밟았다.
경기 후, 레이커스의 사령탑 프랭크 보겔
감독은 아쉬움이 짙은 인터뷰를 남겼다.
보겔 감독은 "우리는 집중력과 IQ, 강인함, 지능 등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의 퍼포먼스가 별로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3연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31승 44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가 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역시 31승 44패로 레이커스와 동률이지만
타이브레이커를 갖고 있기에 레이커스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10위와 11위는 천지 차이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권이 10위까지 주어지기 때문.
보겔 감독은 "순위는 곧 결과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한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는 이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탠리 존슨 역시 이날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존슨은 "우리는 상대에게 제대로 맞았다. 경기 내내 30점 차가 나고 있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인터뷰 중 현지 기자와 마찰을 빚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하겠냐는
질문에 웨스트브룩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웨스트브룩의 답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웨스트브룩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무엇이 바뀌어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기자는 "승리"라고 답했다.
웨스트브룩은 "승리를 위한 답을 알고 있나?"라며 기자와 언쟁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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