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피날레는 없고, 따끔한 예방주사만 있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에서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과 12년 만의 최종예선
무패 통과를 꿈꾸던 벤투호는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오답노트’ 풀이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0일 UAE 두바이에서 막을 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UAE에 0-1로 졌다.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한 한국(7승2무1패)은 UAE에 첫 패배를 당하면서
이란(8승1무1패)에 이은 A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4월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 결과에 따라 본선 조별리그 통과를 다툴 상대가 확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인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69위인 UAE에 앞선 터라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UAE전 패배는 2006년 1월 두바이 원정 평가전(0-1 패) 이후 무려 16년 만의 일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았던 3위 UAE의 맞춤형
전술에 잠시 잊었던 한국 축구의 약점들이 드러났다.
벤투 감독이 부임 이래 공들인 빌드업 전술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지배하는 공격 축구다.
경기가 잘 풀릴 땐 지난 24일 이란전처럼 한없이 완벽에 가깝지만, 경기가 안 풀릴 땐 UAE전처럼 실속이 없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UAE전에서 볼 점유율은
77.1%로 최종예선 최고치를 찍었으나 정작 슈팅(9개)과 유효슈팅(2개), 기대득점(0.53골) 등 주요
공격지표에선 가장 낮았다. 상대인 UAE가 밀집수비로 나선 부분은 감안하더라도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벤투 감독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패배는 정당한 결과”라며 고개를 떨궜을 정도다.
UAE전 무득점에선 저조한 골 결정력도 한 원인이었다. 전반 43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후반
15분 황의조(보르도)가 각각 골대를 때린 장면 외에는 골잡이들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다.
벤투호 체제에서 가장 많은 13골을 터뜨린 황의조가 최종예선을 아예 무득점으로 마친 것이 걱정이다.
황의조가 활발히 골을 터뜨렸던 지난해 2차예선 2경기(2골) 기록과 비교할 때 이후의
최종예선에선 90분당 슈팅(4개→2.5개)과 유효슈팅(2.5개→1.5개),
페널티지역 터치(11개→3.6개) 등 모든 면에서 하락세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랜 B 부재도 고민이다. 부상과 코로나19 감염으로
백업 요원들이 빠진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시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의 이날 패배는 거꾸로 본선이 열리는 11월까지 남은 기간 문제점을 보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오늘 6월 A매치 4경기와 10월 A매치 2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을 다듬는다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첫
16강 도전도 불가능은 아니다. 김대길 스포츠경향 해설위원은 “앞으로 남은기간에는 최종예선에서 만난
상대들보다 강팀과 부딪쳐야 한다”며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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