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울버햄튼이 변칙 전술을 예고했다. 

포메이션 변화도 예상되는 가운데 '황희찬 시프트' 가능성도 언급됐다.

지난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울버햄튼은 당시 사령탑이었던 

누누 산투 감독과 함께 다크호스로 군림했다.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주앙 무티뉴 등이 맹활약하면서 이따금 자이언트 킬링도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새 시즌 울버햄튼은 누누 감독을 떠나보내고 라즈 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한때 강등 위기까지 갔던 팀에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주세 사, 트린캉, 황희찬, 라얀 아잇 누리

 등을 영입하면서 전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울버햄튼은 특유의 짠물 

수비와 함께 리그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 2월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승점 

46점(14승 4무 12패)으로 8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울버햄튼이 변칙 전술을 예고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라즈 감독 지휘 아래 훌륭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라즈 감독은 대부분

 3-4-3 포메이션을 유지했지만 변화를 줄 계획이다. 라즈 감독은 과거 

벤피카에서 4-3-3이나 4-4-2 포메이션도 사용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즈 감독은 포메이션 변화를 예고하면서

 "더 중요한 것은 플레이하고 싶은 스타일이다. 

센터백 로맹 사이스를 좌측 풀백으로, 사이드백 아잇 누리를 윙어로 볼 수 있다.

 황희찬을 중앙으로 옮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2명 또는 3명의 미드필더와 함께 두 가지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3명이 자리할 때 레안더 덴돈커의 임무가 다르며 때로는 미드필더에, 때로는 윙어에 가깝다. 

트린캉은 안쪽에서 더 뛸 수 있으며 덴돈커는 뒤쪽에서도 뛸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르지만 

시스템을 바꿨던 에버턴전 이후 좋은 결과를 얻어 기뻤다"라며

 다양한 변칙을 계획하고 있음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