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모우라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모우라는 2022년 들어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데얀 쿨루셉스키 등장과 관련이 있다. 올여름까지 자신의 

처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적을 요청할 수 있다.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 중 누구도 기뻐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경기력이 좋은데

 경기에 나서질 못한다면 무조건 감독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과 나이가 같은 모우라는 어린 시절 네이마르와 더불어 브라질 대표팀 공격을 책임질 

초특급 신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엄청난 속력과 발기술이 동나이대 선수 중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상파울루에서 잠재력을 드러낸 그는 많은 이목을 끌며 2012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왔다.

 PSG 초기엔 부족함을 드러냈지만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핵심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한계를 보였다. 정확성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며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앙헬 디 마리아, 네이마르 등이 합류하며 PSG에서 계속 활약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2017-18시즌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하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로 왔다. 

손흥민, 해리 케인 외 믿을 만한 공격 자원이 부족했던 토트넘에 큰 힘이 됐다.

적응기를 보낸 모우라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골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엄청난 인상을 남기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성실함도 빛이 났다. 성공적으로 토트넘에 안착한 모우라는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을 뛰었는데 점차 단점이 드러났다. 바로 기복이었다.

돌파와 정확도가 매우 날카로울 때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할 때도 많았다. 

주사위 같은 모습에 팬들은 불신을 쏟아냈다. 손흥민, 케인 부담이 더 높아지자 모우라 외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쿨루셉스키를 데려왔다.

쿨루셉스키는 놀라운 경기 내용을 이어갔고 공격 포인트도 착실히 쌓았다. 매 경기 선발로 

나서던 모우라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우측 윙어와 더불어,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출전

 가능한 모우라지만 콘테 감독은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중이다.

 남은 시즌 동안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모우라는 토트넘과 작별을 고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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