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27)이 2022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연장 끝에 박희성(22)을 따돌리고 프로 첫 정상에 올랐다.

정도원은 30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이날 하루 6타를 줄인 박희성과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동률을 

이룬 정도원은 1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 펼쳐진 

승부는 퍼트 싸움에서 갈렸다. 박희성이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낸 반면,

 정도원은 1.5m 파 퍼트를 깔끔하게 넣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정도원은 상금 1600만원을 받았다.

정도원은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수석 통과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코리안투어, 스릭슨투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낸 적은 없었다. 

올 시즌 운동법을 바꾸고 몸 관리를 철저히 한 그는 시즌 첫 대회였던 

스릭슨투어 1회 대회를 우승하고 시즌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2017 시즌 코리안투어 장타 부문 2위에 두 차례 올랐던 박배종이 박형욱, 

정윤한 등과 공동 3위(6언더파)에 올랐다. 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는 

KPGA가 주관하는 3개 투어(코리안투어, 스릭슨투어, 챔피언스투어)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 20개 대회를 치르는 스릭슨투어는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내년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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