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한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평균시청률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이번 시즌 여자부는 6라운드 조기 종료 전까지 총 

111경기를 펼치며 평균시청률 1.18%를 기록, 

역대 여자부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나온 1.23%다.

이번 시즌 순간 최고 시청률은 5라운드에 펼쳐진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전으로 

3.24%가 나왔다. 이는 여자부 정규리그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순간 시청률이기도 하다.

시즌 초반 각종 논란에 시달리다 김호철 감독 부임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IBK기업은행은 '흥행보증 수표'였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 톱5 중 4경기에 포함됐다.

가장 많은 시청률이 나온 경기도 지난 1월30일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전으로 2.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론 1월15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전의 1.99%로 뒤를 이었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등장과 '역대급' 시즌을 

치른 현대건설도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김형실 감독의 지휘 아래 창단 첫 시즌을 치른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는 등 총 3승을 수확했다.

현대건설은 31경기를 소화하며 단 3패(28승)만

 기록하며 V-리그 최초로 개막 12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15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동안 연속 2회 12연승 이상을 수확했다.

아울러 28승3패 승점 82점으로 여자부 역대 최다승,

 최다 승점을 동시에 경신했다.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이 세운 25승5패 

승점 73점 이후 9년 만의 대기록이다.

2021 코보컵 대회 우승 시작으로 기분 좋게

 리그 개막을 맞았던 현대건설은 압도적 시즌을 치르며 

'트레블 우승(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1위)'도 바라봤지만,

 시즌 조기종료로 목표를 이루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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