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코리안 트리오

 (박효준·김하성·최지만)'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은

 3경기 만에 또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0-0 2회 1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우완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149㎞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장식했다. 24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에 이어 시범경기 2호포.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에서 0.273(11타수 3안타)으로 상승했고 특히 기

록한 안타 3개 중 2개가 홈런이다. 그는 개막 로스터 진입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2타수 1안타,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회 초 첫 타석에서 아쉽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 초 2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카를로스 론돈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루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빅터 카라티니의 우전 2루타 장타에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안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만점 활약 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선구안이 빛났다. 볼넷으로만 3 출루를 했다.

최지만은 미네소타 트윈스전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해 타율은변동 없이 0.111이지만 

3번 루상에 나가면서 출루율은 0.429, 대폭 상승했다.

세 선수의 잇따른 활약상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메이저리그 개막일

(4월 7일)에 코리안 트리오가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