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아랍에미리트에 패배하자 협회 공식 

페이지에 조롱이 넘쳤다.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에게 돈다발은 준 사진이 넘쳐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무패 행진에

 A조 1위 가능성이 꺾이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2차전부터 최종예선까지 점점 경기력과 조직력이 완성됐기에 충격적이다. 

한국은 높은 볼 점유율로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했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후반 초반, 한 번의 역습을 막지 못했고 실점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벤투 감독도 대표팀 선수단에 정신력을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에 패배한 뒤에 

"오늘 보여준 정신력은 예전에 우리가 아니었다. 최악이었다. 정말 실망이다.

 조 1위 진출 자격을 잃었다.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된다"며 이례적으로 공식 석상에서 비판했다.

경기 뒤에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페이지에 중동 현지 팬들의 조롱이 넘쳤다. 

이라크전처럼 손흥민과 합성한 과격한 조롱은 없었지만, 앉아서 돈을 세는 

사진과 아랍에리미트가 한국에게 돈다발을 건네는 사진이 난무했다.

중동 매체들도 아랍에미리트 깜짝 승에 환호했다. 

'미들이스트온라인'은 "아시아 지역 2차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무패를 달리던 한국을 무너트렸다.

 아랍에미리트는 22% 점유율이었지만, 

경기를 완벽하게 통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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