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이 덴마크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다.

글로벌 매체 'ESPN'과 'AP통신' 등은 29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 

덴마크 대표팀 주장을 맡는다"고 소식을 전했다.

에릭센은 작년 6월 유로 2020 경기 도중 

갑작스레 심정지로 쓰러졌다 의료진의 긴급 치료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에릭센은 삽입형제세동기를

장착했고 소속팀 인터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전에 몸담았던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와 자국

 덴마크 리그 클럽 팀에서 재활 훈련을 한 

에릭센은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끝난 줄 알았던 대표팀에도 재소집돼 지난 27일 네덜란드와의 친선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고 2분 만에 골을 터트려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세르비아전의 개최 장소는 에릭센이 쓰러졌던 파르켄 스타디움이다. 

경기를 앞둔 에릭센은 "그날 이후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110경기를 소화한 에릭센은 주장 카스퍼 슈마이켈

(레스터시티)의 배려로 이번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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