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는 여전히 좋지 못하다. 

선수단 연봉 규모를 줄이기 위해 이번 여름 대대적인 방출을 예고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8명의 선수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전력 보강을 원하고,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바르셀로나는 대규모 선수단 개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8명은 루크 더 용, 클레망 랑글레, 사무엘 움티티, 오스카르 밍게사, 네토,

 리키 푸츠, 세르지 로베르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다. 이와 함께 영입할 선수들도 알려졌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리버풀 주전 공격수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영입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재정 규정을 지키기 위해 살라 영입을 포기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반면 첼시 소속 두 명의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영입에 집중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AC 밀란과 계약이 종료되는 프랑크 케시에도 노린다. 막대한 이적료가 예상되는

 거물대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거나 팀 내 입지가 애매한 선수를

 데려오는 저비용고효율 정책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별 출혈 없이 데려온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효과다. 

바르셀로나는 태도 문제로 아스널에서 주장직을 잃고 경기에 배제된 오바메양을 

쉽게 손에 넣었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 이적 후 라리가에서만 무려 7골을 몰아쳤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시즌 초중반 부진을 씻는 완벽한 반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