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정종훈(18‧광주FC)이 김은중호의 출항을 알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29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U-19 팀과의 평가전에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정종훈의 활약이 대단했다. 정종훈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승원의 패스를 받은 

정종훈은 깔끔한 터닝슛으로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열었다. 강성진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전반 15분, 정종훈은 드리블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정종훈은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노렸다.

이후에도 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인도네시아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26분에 교체 아웃됐다.

정종훈은 광주FC 산하 고등학교인 금호고 출신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로 무대로

 콜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적극적인 공간 침투와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보유하고 있다.

정종훈은 2019년에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과 2019 전국고교 왕중앙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태극마크는 2020년 알가르베 17세 이하

 (U-17) 국제대회에서 처음 달며 국가대표 커리어를 시작했다.

프로 무대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포천시민축구단과의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하며

 인상을 남겼고, 리그 데뷔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전은 새롭게 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정종훈은 첫 경기에서부터 본인이 가진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김은중호의 본격적인 출항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