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있는 여자프로농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며 정규리그
2, 3위가 맞붙는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전은 PO 일정마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감염자가 많은 구단에선 “힘 한번 못 써보고 경기를 내줄 판”이라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9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PO 진출 4개 구단에서 이달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터져나왔다.
부산 BNK썸과 PO 1차전을 31일 치르는 청주 KB스타즈에서는 강이슬, 김민정, 염윤아,
심성영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돼 정규리그 막판 출전하지 못했다.
박지수만이 주전급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아
21일 부천 하나원큐전에 출전했지만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지수는 격리 조치로 전날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해 “(확진 이후) 첫날 증상이
없었는데 이후 모든 증상을 빠짐없이 겪었다. 몸 상태가 안
좋아 불안하다”고 화상 연결을 통해 컨디션을 전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에 비해 박지수 의존도를 낮추긴 했지만 여전히 박지수의 높이에 의존하는
팀이어서 김완수 감독의 고민이 깊다. 김 감독은 “(박지수가 없는) 플랜B는 없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BNK썸이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시즌 4위로 PO에 올라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 선수로 꼽힌 김한별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뭉치면 다시 한번 이변이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정은 감독이 “정규시즌에선 이기지 못했지만
체력전으로 끌고 가면 챔프전도 갈 수 있다”고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리은행은 이미 이달 주전 선수들의
대거 확진으로 엔트리 구성이 어려워, 12일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회복기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27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벤치 자원으로 치렀다.
문제는 신한은행이다. 전날 선수단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PO 1차전이 내달 5일로 연기됐다. WKBL 관계자는 “최상의 전력으로
팬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자는 구단들의 협의로, 일부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1차전마저 다시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양팀의 1차전이 열린다고 해도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양팀이 3차전까지 갈 경우
다음 달 8일 PO가 끝나는데,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10일 잡혀 있어 결국 하루만
쉬고 챔프전에 나서야 한다. 체력 소모가 상당한 단기전에선 불리한 일정이다.
반면 KB스타즈와 BNK썸 간 승자는 3차전까지 간다고 해도 다음 달 4일이면
챔프전 진출이 확정돼, 그만큼 체력 보충을 하며 챔프전을 준비할 여유가 생긴다.
김일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수층이
얇은 여자농구 특성을 감안하면 감염으로 주전 선수
1, 2명이 빠지면 사실상 대등한 경기가 어려워진다”며 “이번 PO는 팀 간 전력
차이보다는 코로나19를 어떻게 극복했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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