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종료 후 제시 린가드 영입에 나설까.

뉴캐슬은 지난해 새 시대를 맞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구단의 주인이 됐다. 

PIF의 대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천문학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정치는 무려 

3,200억 파운드(약 510조 원)로 알려졌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보다 10배 이상 많다.

이에 뉴캐슬이 맨시티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뉴캐슬은 지난 몇 년 동안 구단 재정이 흑자였고,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이 완화되면서 앞으로 3시즌 동안 2억 파운드(약 3,188억 원)

를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알찬 영입이 이뤄졌다. 5명의 선수가 1월에 새로 합류했다. 

주목할 선수는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키어런 트리피어다. 기마랑이스는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이며 트리피어는 토트넘 훗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친 능력이 검증된 측면 수비수다.

이들과 함께 영입된 크리스 우드, 댄 번, 맷 타겟도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알짜배기 자원들이다. 

다만 해당 선수들의 이적은 빅 사이닝이라고 보기 어렵다.

 선수 이동이 잦지 않은 겨울 이적시장인데다 

리그 14위인 뉴캐슬이 안정적으로 잔류한 뒤 시즌 종료 후 

본격적인 전력 강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케이트 다우니는

 "개인적으로 뉴캐슬이 시즌 종료 후 공격형 

미드필더를 데려온다고 하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다음 

이적시장에서 뉴캐슬이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을 언급했다.

유력한 후보는 린가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린가드는 

1군에서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했다. 이에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지난 시즌 하반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린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서 9골 4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올 시즌 맨유로 돌아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중용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여전히 린가드를 교체로 기용했고, 시즌 도중 부임한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린가드는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린가드는 겨울 이적시장 때 뉴캐슬 이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적은 없었고 린가드는 2월 초부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중 선발은 단 한 차례였다.

 린가드는 올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다.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는 

만큼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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