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니키
버트가 에릭 텐 하흐 감독 말고 다른 이를 추천했다.
맨유는 현재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끌고 있다. 랑닉 감독 경질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후임으로 왔는데 계약을 임시 감독으로 했다. 정식 감독 승격설도 있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보드진으로 갈 예정이다.
따라서 맨유는 이번 여름 새로운 감독을 구해야 한다.
맨유가 오랜 부진에 시달리고 무관이 긴 만큼 이번에
온 감독은 무조건 단기간 내에 우승을 따내야 한다.
따라서 맨유 보드진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감독을
고를 것이다.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가장 가까운 건 아약스의 텐 하흐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오랜 기간 호평을 받은 감독이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18-19시즌이다.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네덜란드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등의 성과를 이뤄내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 수많은 선수들이 이탈한 뒤에도 성적을 냈다. 확실한 시스템을 갖추고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적절히 영입하고 유스에서 콜업해 가능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텐 하흐 감독에게 맨유가 계속 추파를 던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명장 반열에 오른 그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다. 성적과 경기력 모두 좋지 못해 비판에 직면한 상태지만 여전히
명성은 유지 중이다. 이전부터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을 원해왔다.
PSG와 포체티노 감독 사이가 요원해지는 지금이 맨유에 기회일지도 모른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등과 함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이들로
불렸고 은퇴 이후에도 맨유 코치, 보드진으로 활약했던 버트는 두 후보 중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했다.
그는 글로벌 매체 '포포투'를 통해 "맨유는 안정성이 필요하다. 임시 감독, 배우는 단계의 감독보단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난 포체티노 감독을 추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증명이 됐다. 젊고 열정적이다.
그의 스타일은 맨유에 어울릴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 사단도 현대적이다.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하고 싶어할 것이다"며 추가적인 이유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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