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1승으로 마감하며 

올시즌 정규리그에 불안감을 안겨 주고 있다.

두산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올시즌

 시범경기 마지막경기에서 이영하가 5탈삼진에도

 불구하고 4⅔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두산은 지난해 MVP였던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느껴 재활 중이어서 언제 등판할지 미지수이고 

또 다른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탁도 지난 27일 SSG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5실점을 하는 등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6.75에 그쳐 있다.

이에 따라 올시즌 두산의 선발투수로 돌아온 이영하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지만 시범경기에서 뚜렷한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영하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두번째 투수로 출전해 2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3삼진 3실점, 

그리고 선발로 나선 24일 잠실 LG전에서는 4이닝 6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3경기에서 10⅔이닝 17안타 7실점 평균자책 5.91을 기록해 불안감을 안겨 주고 있다.

이날 NC는 선발 이재학이 5타자를 상대하고 중지 손톱이 벌어지는 증상으로 2회에

 조기 강판했지만 양의지가 5회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날리는 등 12안타를 집중해 두산에 5-3으로 승리했다.

NC는 이재학이 물러난 뒤 최근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선발 요원인 송명기를 6회에 세번째 불펜으로 등판시키는 강수까지 두었다.

하지만 송명기는 4타자를 상대하면서 김재환과 박세혁에게 볼넷 2개에 

1안타로 1실점하고 물러나 앞으로 선발 운용에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러나 타선에서는 키플레이어인 박건우 손아섭

 양의지가 각각 2안타씩을 날려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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